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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배당’ 포스코 매력에 주가 상승 ‘보너스’

‘실적+배당’ 포스코 매력에 주가 상승 ‘보너스’

등록 2016.11.09 14:06

금아라

  기자

3분기 깜짝 실적·배당 소식에 주가 ↑계속적 주가 상승 두고는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포스코. 사진=뉴스웨이 DB포스코. 사진=뉴스웨이 DB

포스코의 주가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실적호조에 배당결정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모양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매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에 있어서 1조34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한 수준으로 4년만에 다시 1조원대의 분기 영업익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비록 매출액은 구조조정을 통한 법인 수 감축 여파로 같은 기간 대비 8.9% 떨어진 12조7476억원을 보였지만 당기순이익도 4755억원으로 흑자전환되며 좋은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강 부문과 에너지 부문 매출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타 철강업체들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실적이었다.

실적향상은 배당에 대한 기대 역시 높였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기준 주당 750원, 599억9726만3250원 규모의 현금배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도 주당 1500원, 1200억원 가량의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3분기까지 분기 및 중간 배당 규모는 총 1800억원(주당 2250원)으로 지난해 중간 배당 1600억원(주당 2000원) 대비 12.5%가 증가했다.

이렇듯 호실적과 연이은 이익 환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됐다. 다만 실적발표 직후, 4분기엔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들이 일부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후 안정을 찾고 지난 31일과 1일에는 각각 전일 대비 0.64%와 0.42%씩 올랐다.

현금배당 공시가 올라온 후 다음장인 지난 7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52% 상승한 24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일에는 차익매물 실현으로 인해 주가가 소폭 빠졌다가 9일 오전 11시31분 전장 대비 0.41% 뛴 24만35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자국 보호무역 강화를 강력히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미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그 영향으로 현재 오후 1시33분 전일보다 3.92% 하락한 23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계속적인 주가 상승에 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수익성 개선과 비철강 부문의 비경상 비용 축소 , 배당 메리트 등과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이번 3분기가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큰 폭의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다만 주가 하락시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이 철강 보호무역주의 정책기조를 유지한다는 판단 아래서 본다면 포스코도 타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어려움이 존재할 것”이라고 보았다.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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