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남선대위, 공명선거 촉구...혼탁사례, 고발 조치키로
5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영암·무안·신안)와 신문식 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발신자를 알 수 없는 더민주 후보 비방 문자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대량 살포되고 있다.
더민주 서삼석 후보가 과거 군수 직을 중도 사퇴한 경력을 문제 삼고,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지난 4일부터 해당 선거구에서 무차별 살포되고 있다.
서 후보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역 추적한 결과 국민의 당 선거를 돕고 있는 L모씨가 이를 작성,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며 “국민의당은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문제의 문자메시지는 “무안군수 중도사퇴로 보궐선거가 실시돼 10억 원 이상의 선거비용이 주민혈세로 낭비됐다. 또 다시 불법 사전선거운동으로 재선거 비용 수십억 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후보를 잘 선택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지난 2012년 군수 직을 사퇴한 서 후보가 거액을 낭비하고, 이번 선거에서 마치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교묘한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며 “국민의당은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떳떳한 정책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 신 후보 측은 “지난 2일 고흥·보성 등에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신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승남 의원(무소속)을 ‘철새정치인’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한 인터넷 신문 기사를 링크시킨 문자메시지가 대량 발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행인 K모씨가 쓴 문제의 인터넷 기사는 신 후보 선대본부장인 김승남 의원을 철새정치인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장문의 기사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제하고, “그를 받아들인 더민주는 기강과 원칙을 어기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황주홍 후보에 대해서는 “강진에 연고를 두고 있고, 지지세가 공공행진 중이며 상대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 며 노골적인 지지성 글로 도배를 하고 있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김 의원은 더민주에 복당계를 전혀 제출한 적이 없어 이 기사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전남선대위 관계자는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에서 더민주 후보를 깎아내리는 혼탁선거가 벌어지고 있다” 며 “공명선거를 방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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