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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장혁, 정태우 배신에 폭풍 분노

‘장사의 신’ 장혁, 정태우 배신에 폭풍 분노

등록 2016.02.11 15:03

금아라

  기자

장혁과 정태우가 조선 상권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사진=장사의 神-객주 방송 캡처장혁과 정태우가 조선 상권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사진=장사의 神-객주 방송 캡처


장혁이 육의전 대행수가 된 정태우와 대립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38회 분에서 극중 천봉삼(장혁 분)은 민씨 가문이 복권된 후 남선유 생원이라는 본래의 이름을 찾게 된 선돌(정태우 분)이 “그만 가라. 나는 이제 남선유로 살아야겠다”라며 봉삼을 외면하자, 망연자실했던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육의전 대행수 자리에 오른 선돌은 옛 신가대객주를 해동상회라는 새로운 점포로 탈바꿈 시켰고, 개회식에 민영익(안재모 분)을 비롯해 일본 상인들을 초청, 천봉삼을 놀라게 했다. 천봉삼 일행은 오색테이프를 자르며 박수를 치는 선돌과 민영익, 일본상인들과 달리, 굳은 표정으로 이들을 지켜봤다.

결국 천봉삼은 해동상회 집무실에서 선돌과 마주 앉아 왜 일본 상인들을 도성 안까지, 종로통까지 끌어 들이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하지만 선돌은 육의전 자금이 바닥나 일본에서 돈 되는 건 뭐든지 갖다가 팔 거고 재화가 마련되면 그걸로 일본에 대항할 물건을 생산할 거라며, 시대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동안 말이 없던 천봉삼은 “난 틀리지 않았다”라고 입을 연 후 쏟아지는 개항의 물결을 네가 막을 수 있겠냐며 답답해하는 선돌에게 “내가 막으려는 것은 개항의 물결이 아니야. 조선의 파산을 막으려는 거지”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오늘, 너를 보며 그 방도를 찾았다”라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나섰다.

이렇듯 천봉삼이 조선 상권 사수에 목숨을 걸고 나선 가운데 한때 절친이었던 육의전 대행수 선돌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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