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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토요타, 하이브리드 정면승부

현대차-토요타, 하이브리드 정면승부

등록 2016.01.20 10:43

강길홍

  기자

신형 프리우스 3월 국내 출시

현대자동차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현대자동차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현대차와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벌인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근 출시한데 이어 토요타가 신형 프리우스를 국내시장에 투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를 일본, 미국에서 출시한 데 이어 오는 3월 전세계 3번째로 한국 시장에 내놓은다.

토요타가 신형 프리우스를 한국 시장에 조기 투입하는 것은 현대차의 아이오닉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국내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전세계 최초로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은 그동안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프리우스와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사진=한국토요타 제공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현대차와 토요타의 양보없는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연비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인 22.4km/l의 연비를 자랑하며, 4세대 프리우스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가격 경쟁력은 아이오닉이 앞선다는 평가다. 4세대 프리우스의 판매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3세대 프리우스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아이오닉이 600만원가량 저렴하다.

아이오닉이 신차 구매 고객에게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한 10년 20만km 무상 보증, 30일 내 차량 불만족 시 현대차 동급 다른 차량으로 교환 가능한 차종교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우스의 누적 판매량은 350만대 이상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프리우스가 선점한 하이브리드 시장에 아이오닉이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양측의 진검승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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