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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금융기관, 인터넷은행 출현에 인력유출 “걱정되네~”

국책금융기관, 인터넷은행 출현에 인력유출 “걱정되네~”

등록 2015.12.02 17:08

조계원

  기자

카카오·K 뱅크 금융인력만 100여명 필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발표 당시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발표 당시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 따라 국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인력유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은행은 173명, K뱅크는 카카오보다 100여명 많은 200~300여명 규모의 초기 인력을 가지고 사업을 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우선 173여명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65명을 IT인력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나머지 인원 108명 가운데 50~60여명 가량이 금융인력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인력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업모델 설명회 당시 카카오보다 많지만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100여명 규모의 금융인력 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금융위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최대 5개까지 허용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금융인력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국책금융기관 고위 임원은 “은행이 새로 출현한 만큼 직원들이 새로운 은행으로 빠져나가는 문제가 우려된다”며 “시중은행보다는 대우가 낮은 국책금융기관에서 인원이 많이 빠져나갈 걸로 생각돼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점포가 없는 만큼 지방으로 순환보직을 가지 않는 장점에 직원들이 많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측은 아직 우려가 이르다는 반응이다.

카카오뱅크의 한 파트너사 관계자는 “아직 금융인력을 기존 금융기관에서 파견받을지 새로 뽑을지 결정하지도 않았다”며 “좀 더 계획이 구체화 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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