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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공과금 납부한다···카카오뱅크 핵심은 ‘모바일뱅킹’

카톡으로 공과금 납부한다···카카오뱅크 핵심은 ‘모바일뱅킹’

등록 2015.11.30 14:23

이경남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핑윤호영 “중신용자 합리적 금리···내년 하반기 영업 개시”

“카톡으로 금융한다.”

앞으로는 카톡채팅방에서 공동통장을 만들어 회비관리를 할 수 있게 되며, 카카오톡으로 공과금 청구와 납부가 가능해진다.

지난 2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핑’을 갖고 카카오톡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기존 은행과는 DNA가 다른 대한민국의 은행업을 변화시킬 촉매제가 될 수 있는 메기 은행을 출범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심 서비스는 모바일 위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윤 부사장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83%에 달하며 모바일 기반 인터넷뱅킹 이용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더불어 국내 모바일 메신저 97%를 점유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접근성·편리성·연결성을 높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카카오뱅크의 핵심이다.

모바일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카카오톡 연계 간편송금, 카카오톡을 통한 재테크 상담과 금융비서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계좌번호 없이 카카오톡 아이디만으로도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해지며, 금융봇이 공과금 납기 만기 안내, 소비패턴 분석 제안 등의 정보를 안내한다.

카카오뱅크는 지급과 결제 프로세스에서도 새로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객과 판매자 사이에 있는 VAN·PG사를 배제한 결제 프로세스를 구현해 가맹점 수수료의 인하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는 한도 제한없이 사용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를 구축해 사용자들이 컨소시엄에 합류한 주주들의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예금이자의 경우에도 현금으로 받거나 공동발기인들의 컨텐츠 구매로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의 사업계획도 선보였다.

윤 부사장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와 공동발기인 만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신용평가혁신을 추구해 중신용자에게도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컨소시엄에 합류한 공동발기인들의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10% 내외의 중금리 대출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며, 소규모·단기 전월세 보증금을 담보로 하는 대출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윤 부사장은 “물적시스템과 인적시스템을 준비해 최대한 빨리 본인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내년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의 금융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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