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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고양이’ 집사 유승호, 복길이 향한 남다른 진심(종합)

[NW현장]‘상상고양이’ 집사 유승호, 복길이 향한 남다른 진심(종합)

등록 2015.11.24 15:46

이이슬

  기자

'상상고양이' 유승호 / 사진=최신혜 기자 '상상고양이' 유승호 / 사진=최신혜 기자


“고양이를 좋아해요. 드라마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상상고양이’가 배우 유승호를 관통한 것은 진심이었다.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칭하는 단어) 유승호는 전역식 당시 ‘집에 있는 고양이가 보고싶다’라며 눈물을 흘렸었다. 자신과 함께하는 반려묘에게 마음을 쓰고, 애정을 나누는 유승호는 동물과 가족이 되는 법을 익혔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트 여의도CGV에서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상상고양이'(극본 서윤희, 김선영, 연출 이현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한예리, 박철민, 마마무 솔라, 조혜정이 참석했다.

‘상상고양이’는 군 제대 후 유승호의 브라운관 첫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극 중 유승호는 삐뚤어진 성격을 가진 웹툰 작가 현종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유승호)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역 후 ‘상상고양이’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승호는 “1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되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유승호는 “떨리는 것은 첫 촬영이 아니라 TV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다. 마지막 드라마라 2012년이었는데 그 후로 사람들이 어떻게 봐줄지 긴장된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군대 안에 있으면서 TV가 보기 싫었다. 왜냐하면 ‘나도 저랬었는데, 왜 나는 얼음을 깨고 땅을 파고 있나’라는 물음이 들었다. 또 제대해서 연기를 잘 못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하는 것일수도 있고 그 만큼 일을 사랑하고 싶다”라고 각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유승호는 ‘상상고양이’에서 고양이 복길이와 남다른 교감을 통해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연기한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고양이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했다. 잘 되면 좋겠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촬영에 대해 유승호는 “복길이는 독특하다. 다른 고양이 같지 않게 긴장하는 법도 없었다. 사실 영화 ‘마음이’ 찍을 때보다는 힘이 들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유승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복길이와 마음이 맞았다. 복길이가 현장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말로 할 수 없는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라고 변화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유승호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오늘 첫 방송을 하는데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며 "'상상고양이'는 가슴 따뜻한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전역 후 1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나게 되었다.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된다라고 시청자와 만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유승호가 '상상고양이'를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와 만난다. 오랜 기다림 만큼 유승호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작품과 배역으로 절치부심 했다. 유승호의 호연에 힘입어 '상상고양이'가 동물+드라마 라는 새로운 장르의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24일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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