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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내년 신용등급 긍정 유지”

무디스 “韓 내년 신용등급 긍정 유지”

등록 2015.11.18 12:13

수정 2015.11.18 14:01

현상철

  기자

수출부진, 가계부채, 소비심리 위축 비우호적 요인으로 지목한국 민간기업도 안정적 신용등급 유지 전망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의 내년 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인 ‘Aa3(긍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 수출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등의 요인은 장단기 성장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판 디크 무디스 부사장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신용평가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매우 우수해 ‘Aa3’ 신용등급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성 유지와 경쟁력 제고·대외 취약성 개선을 위한 규제·시장개혁 추진을 긍정적인 등급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단, 장단기 성장전망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수출 부문의 활력약화와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확대, 인구통계학적 특성 변화 등을 지목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이사는 “올해 많은 민간 기업들이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렸고,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기업들도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대부분의 한국 기업은 충분한 재무적 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 민간기업 중 77%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며 대다수 기업이 내년에도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성장 둔화가 현실화되면 정유와 화학, 철강, 자동차 등 업종 기업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는 지난 13일 기준 한국의 22개 민간기업과 16개 공기업 또는 그 자회사들에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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