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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파리 테러 충격 단기에 그칠 것” 전망

기재부 “파리 테러 충격 단기에 그칠 것” 전망

등록 2015.11.16 16:08

현상철

  기자

정부, 수출·서비스업 등 산업전반 영향 파악해 대응체제 유지국제금융시장·실물경제 파급효과 경로별·부문별 점검···우리경제 영향 최소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대규모 테러가 우리경제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가 수출, 관광, 항공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관계부처 간 긴밀한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주형환 1차관 주재로 부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파리 테러 사건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테러로 인해 유럽 증시 등을 중심으로 일부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정부는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영향이 비교적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단, 글로벌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향후 사태의 전개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물경제 측면에서 내수를 중심으로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하방 압력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수출 비중은 미국(16.9%)과 유럽연합(EU, 15.8%)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파리 테러가 EU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경우,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되고, 세계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도 향후 서방의 대테러 정책과 이에 따른 IS의 대응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국제유가 움직임 등이 맞물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영향과 실물경제 파급효과를 경로별·부문별로 점검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식·채권·외환시장 등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 안정조치를 통해 과도한 시장 쏠림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관광·항공 등 서비스업 분야는 물론 수출 등 산업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지난 8월부터 구성·운영 중인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긴밀한 대응 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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