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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중전회 개막···유아용품 등 내수주 들썩

中 5중전회 개막···유아용품 등 내수주 들썩

등록 2015.10.26 17:16

김수정

  기자

제로투세븐 주가 19%↑···화장품도 상승

중국의 대형 정치 이벤트인 5중전회가 막이 올랐다. 오늘(26일)부터 나흘간 어떤 정책 이벤트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수 활성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유아용품 등 중국 소비주들이 수혜를 입을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5중전회 기대감으로 화장품, 소형가전, 유아용품 등 중국 소비 업종들의 주가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전일 보다 0.27%, 0.11% 상승했으며 OEM 업체 한국콜마(0.56%)와 코스맥스(1.08%)도 1%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자녀 정책 폐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날 제로투세븐은 전 거래일 보다 19.83% 오른 1만3900원에 종료했으며 보령메디앙스(5.00%), 아가방컴퍼니(1.95%) 등도 주가가 뛰었다.

오는 29일까지 북경에서 중국공산당 18기 5차 중앙위원회전체회의(18기 5중전회)가 개최된다. 핵심 안건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13차 5개년 계획(13·5계획)’이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기존의 제조업 중심보다는 서비스산업과 내수를 육성하는 계획들이 거론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경제성장률이 6.8∼6.9% 정도가 될것으로 예상되며 성장률을 종합해보면 굳이 연내 강한 부양책을 쓸 필요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중국은 내수 소비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집중된 확대 전략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 정책이 강하게 나온다면 중국 내수주들에게는 호재이며 중국에서 많이 소비하는 소형가전이나 화장품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박석중 연구원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단기간에 출산율이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미래가치를 반영한다면 유아용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책에 따라 수혜 정도는 간접영향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호재가 기대되는 업종을 선별해 접근할 것으로 조언한다.

대신증권 성연주 연구원은 “과거 수출 중심에서 서비스산업 비중 확대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에 따라 소비주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 정책이 나오지 않았고 유아용품 같은 경우 과거 출산정려 정책으로 부각됐다가 하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정부가 강조하는 ‘인터넷 플러스’ 정책에 따라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과 접목된 서비스 산업들의 중장기적 호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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