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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스마트폰시장, 인도가 미국 제치고 2위

2020년 세계 스마트폰시장, 인도가 미국 제치고 2위

등록 2015.10.25 13:21

이지영

  기자

2020년 국가별 스마트폰 시장 규모(판매량 기준)를 전망한 유력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 상위 20개 국가 명단과 함께 각국의 예상 판매량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이 보고서에는 2015년 현재 상위 20개국 리스트와 예상 판매량도 담겼다.

SA는 가트너, IDC 등 다른 시장조사기관들에 비해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액을 정확하게 집계, 예상하기로 유명한 업체다.

‘2020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는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 1위 국가는 중국으로 판매량은 5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인도다. SA는 2020년 한해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억5700만대에 달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판매량인 1억2100만대(3위)보다 무려 11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인데 이는 상위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 1억6000만대로 예상된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0년 1억7700만대로 11%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SA는 2020년 TOP3 국가(중국-인도-미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9억3000만대로 나머지 17개 국가(약 550만대)의 2배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현재 4위(5400만대)인 브라질은 비교적 견고한 성장률(30%)을 보이며 2020년에는 7000만대의 스마트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SA의 이번 보고서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바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시장의 급성장이다.

SA는 인도네시아가 2020년이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5400만대에 육박, 일본(3900만대)을 밀어내고 5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전략 기지로 삼은 곳이어서 SA의 이러한 전망은 부활을 앞둔 팬택에는 청신호다.

2015년 한해 스마트폰 수요량이 1600만대에 그쳤던 베트남은 5년 뒤 2600만대로 60% 가까이 시장이 성장, 시장 규모가 17위에서 14위로 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5위→6위)은 고작 1% 성장한 3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위 20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인데 이는 SA가 일본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상태가 가장 극심한 나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의 주요 선진국 역시 10%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가 부쩍 둔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SA는 2020년 한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2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올해 시장 규모보다 500만대 정도 오른 수준으로 순위는 13위에서 17위로 4계단이나 밀렸다.

18위~20위에 오른 이탈리아, 태국, 중남미 국가들(브라질·멕시코 제외)의 시장 규모는 한국보다 100만~200만대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성장률은 훨씬 높아서 한국은 앞으로 상위 20개국에도 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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