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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랠리스트’ 모터스포츠X예능 콜라보, 안방 질주할까 (종합)

[NW현장]‘더랠리스트’ 모터스포츠X예능 콜라보, 안방 질주할까 (종합)

등록 2015.10.15 00:02

이이슬

  기자

‘더랠리스트’ 모터스포츠X예능 콜라보, 안방 질주할까 (종합) 기사의 사진


모터스포츠와 예능이 만났다. '더 랠리스트'가 안방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소녀시대 유리, 배성재 SBS아나운서, 김재호 사무국장, 박정룡 교수이 참석했다.

'더 랠리스트'는 세계 최초의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버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체계적인 서바이벌 미션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단 한 명의 랠리스트를 선발한다.

SBS가 스포츠와 예능을 결합해 선보인 것은 '더 랠리스트'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류시원이 복귀를 알린 카레이서 예능프로그램 '더 레이서'가 방송되었지만,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더 랠리스트'가 모터 스포츠 랠리를 국내에 알리며 실력파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을까.

이날 연출을 맡은 박재연 PD는 "WRC(월드랠리챔피언십)을 처음 접했다. 경제적으로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감동적이고 좋은 스포츠라 생각했다"라며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스포츠를 소개하고 싶었다. 이게 첫 번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을 소개하려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에 대해 박 PD는 "지상파 방송에서 자동차 산업을 소개할 필요가 없다. 자동차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우리 말고도 많다"고 해명했다.

박재연 PD는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금메달을 따고, 박지성이 해외에서 활약하는 상상을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 덕에 이제 세계에서 활약한다는 것을 상상하는 시대가 왔다. 우리가 뽑는 랠리스트가 WRC의 높은 벽을 넘고 우승까지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프로그램이 언젠가 가능해질 우승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말했다.

‘더랠리스트’ 모터스포츠X예능 콜라보, 안방 질주할까 (종합) 기사의 사진


이날 MC를 맡은 소녀시대 유리와 배성재 SBS아나운서는 칭찬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리는 "평소 스피드가 있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다. 국내 최초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의 MC라니 호기심이 생겨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성재 아나운서 역시 "스포츠와 예능을 결합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 왠만한 종목은 중계를 통해 접했는데, 모터스포츠는 처음이었다. 참가자들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시청자 입장으로 돌아가 새로운 것을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소 생소한 장르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에 대해 두 MC는 서로를 의지하며 이겨냈다고 했다.

배성재는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유리가 즐거운 미소를 띄워주고 같이 있어줘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유리는 "모르는게 많아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많았지만, 배성재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화답했다.

이어 "배성재는 매력남이다. 친오빠같기도 하지만, 제게 친언니가 있다면 언니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는 스포츠 캐스터 답게 관전포인트를 날카롭게 짚었다.

배성재는 "모터스포츠는 잘 모르는 부분이다보니 포인트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드라이버나 차량에 집중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고, WRC가 1년에 13번 진행되는데 그때마다 지형지물이 변한다. 외국의 멋진 경치와 함께 그런 부분을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꼽았다.

'더랠리스트'가 모터스포츠를 대중에게 알리는 초석이 될까. 앞서 방송된 '더 레이서'의 부진을 털고 '더 랠리스트'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빛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랠리스트'는 오는 17일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SBS]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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