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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파독 광부 간호사 석명자 씨 위한 요리 배달 나선다

[무한도전] 정형돈, 파독 광부 간호사 석명자 씨 위한 요리 배달 나선다

등록 2015.09.12 18:43

김아름

  기자

'무한도전'./사진=MBC'무한도전'./사진=MBC


‘무한도전’ 정형돈이 파독 광부 간호사를 위한 요리 배달에 나선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배달하는 ‘배달의 무도’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이날 정형돈은 파독 광부 간호사로 43년간 독일에 머물러 있는 석명자 씨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남해 독일 마을의 넷째 동생인 석숙자 씨의 집을 찾았다.

석숙자 씨 역시 파독 광부 간호원으로 일한 후 한국으로 건너왔다. 하지만 넷째 언니 석명자는 여전히 독일에 머물러 있다. 석숙자 씨는 어릴적 사진을 정형돈에게 보여주는 등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파독 광부 간호사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 석숙자 씨는 “73년에 파독 광부 간호원으로 갔다. 그 시절에는 너무 가난하고 돈이 없었다. 그런데 마침 파독 간호사 모집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게 됐고, 독일로 가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파독 광부들은 3년이 지나면 계약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간호사와 결혼하면 연장이 가능하다”며 “3년쯤 됐을 때 광부들이 한국 간호사 기숙사를 찾아가는 광경이 많았다. 그렇게 결혼한 커플도 많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왜 석숙자 씨는 한국을 다시 오게 된 계기에 대해 “독일에서는 한국 음식인 김치나 된장찌개를 함부로 먹지 못한다. 한 번은 남자 기숙사에서 사람들이 청국장을 끓였는데 소방차가 온적이 있다”며 “하수구가 터졌다며 소방차를 불렀던거다. 그런 에피소드도 있다”고 말했다.

석숙자 씨는 몸이 약한 넷째 언니를 위해 장어구이 등 정성스런 요리를 준비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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