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자 유럽 언론들은 이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남북이 긴장을 완화하는 합의에 이르렀다며, 북한이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로 한 대신 남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합의 내용을 전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남북이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합의는 북한이 잠수함 50척이 기지를 이탈해 수중으로 전개되는 등 움직임이 일어난 가운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도 상황의 위중함을 반영한 남북한 간 최고위급 회담이 마라톤으로 진행된 뒤 타결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협상이 22일부터 한국전쟁 정전 협정이 체결된 판문점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번 협상은 상황의 위중함을 반영한 남북한 간 최고위급 회담이었다"고 소개했다.
주간지 렉스프레스도 인터넷판에서 남북한이 긴장 고조에 마침표를 찍는 협정을 타결했다고 소개했다. 이 주간지는 남북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전했다.
BFM TV, 프랑스24 등 프랑스 뉴스채널도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 소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실시간으로 전했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남북 간 최근 위기 상황은 2년 전과 유사했지만, 남북이 이번에 갈등 완화에 합의했다며 양측의 합의 사항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엄중한 위기 타개를 위한 험난한 협상 끝에 남북이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대북확성기 중단 등 합의 사항을 소개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