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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사이다女 변신 ··· ‘부탁해요 엄마’ 명불허전 연기력 안방복귀 안착

유진, 사이다女 변신 ··· ‘부탁해요 엄마’ 명불허전 연기력 안방복귀 안착

등록 2015.08.17 10:13

홍미경

  기자

KBS2 '부탁해요 엄마'로 출산 후 오랜만에 복귀한 유진이 사이다녀로 변신,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진= '부탁해요 엄마' 영상캡처KBS2 '부탁해요 엄마'로 출산 후 오랜만에 복귀한 유진이 사이다녀로 변신,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진= '부탁해요 엄마' 영상캡처


출산 후 오랜만에 복귀한 유진이 사이다녀로 변신,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2회에서는 진애(유진 분)는 엄마 산옥(고두심 분) 괴롭히는 진상 손님을 물리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찬가게를 잠시 쉬고 찜질방에서 일하게 된 산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옥은 청소중 진상 손님이 "아줌마 청소나 해. 우리가 부지런히 어질러야 아줌마가 돈을 벌지"라며 막말을 들어야 했고 이를 본 진애가 분노했다.

진애는 찜질방 내 안내문을 보라며 소리쳤고 이용규칙을 어길 시 벌금을 물게 된다며 손님에게 “신고 해줄까"라고 협박했다. 손님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이 여자가 어따 대고 반말이냐"며 되려 화를 냈다.

이에 진애는 "넌 왜 일하는 분한테 반말이냐"고 화를 내며, 청소한다고 무시한 손님들에게 "니들부터 치워야겠다. 인간쓰레기잖아"라며 마대 걸레로 손님들을 밀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했다.

유진은 앙숙 같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생각하는 딸의 심정을 정감 있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찜질방에서 엄마를 무시하는 손님들을 속 시원하게 물리치며 딸이지만 아들 같은 진애의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진 진상손님에게 쓰레기라 할 때 내 마음 뻥 뚫렸다” “유진 케미 여왕답게 엄마 고두심과 잘 어울린다” “엄마가 미울텐데 그래도 엄마생각 하는 건 딸 뿐이네” 등 다양한 반응 보여주고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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