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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습적’ 위안화 평가절하···외환당국 “예의주시”

[환율 쇼크]中 ‘기습적’ 위안화 평가절하···외환당국 “예의주시”

등록 2015.08.11 18:01

이경남

  기자

중국이 11일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자 외환당국이 상황을 수시체크하는 등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가운데 중국이 25.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실제 중국 경기가 개선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는 위안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중국의 수출이 늘어나며 경기가 부양될 경우, 한국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며 “지금 당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으나 예상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고 우리나라 기업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릴 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의미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풀이했다. 우리 나라 경제와 중국 경제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원화가 위안화와 엔화 사이에서 경쟁해야 하는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나빠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외환당국 한 관계자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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