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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실종느와르M’ 김강우, 韓 콜린퍼스 호평세례··· 새드엔딩 씁쓸

종영 ‘실종느와르M’ 김강우, 韓 콜린퍼스 호평세례··· 새드엔딩 씁쓸

등록 2015.05.31 09:02

홍미경

  기자

김강우가 수사물 속 ‘엘리트 형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30일 OCN '실종느와르M'(연출 이승영, 극본 이유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엘리트 형사 길수현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연기로 극 중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탄생시킨 김강우의 활약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OCN '실종느와르M'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엘리트 형사 길수현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연기로 극 중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탄생시킨 김강우의 활약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실종느와르 M'영상캡처지난 30일 OCN '실종느와르M'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엘리트 형사 길수현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연기로 극 중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탄생시킨 김강우의 활약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실종느와르 M'영상캡처



'실종느와르 M'은 강력범죄와 연계된 1% 실종사건을 풀어나가는 실종범죄 수사극. 극중 김강우는 FBI 출신으로 어린 시절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길수현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강우는 IQ 187에 빛나는 번뜩이는 추리력으로 실종사건들을 척척 해결해나가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내뿜어 여심을 뒤흔들었다. 또 과거의 트라우마로 피해자들을 위하는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인물로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 않는 정의감을 선보였다.

김강우는 '실종느와르 M'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짧은 티저영상만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으며, 조각 같은 외모와 꿀피부는 여성 팬들로 하여금 더욱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또한 그의 섹시한 완벽 수트핏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영화 '킹스맨'의 콜린퍼스뒤를 이을 치명적 매력의 뇌섹남 형사를 탄생케 했다.

이어 그 동안 수많은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김강우의 브라운관 복귀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시청자들과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기를 펼쳤던 김강우가 1년여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펼칠 색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 것.

무엇보다 김강우는 첫 방송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김강우는 연쇄살인 용의자에게서 실종자들을 구해내기 위해 치열한 두뇌게임을 펼치며 범인과 치밀한 대립각을 형성했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범인과의 대면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 엘리트 형사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2~3회에서는 소름 돋는 추리력으로 리얼한 뇌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복잡한 사건을 해결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으며 속도감 있는 수사력으로 긴장감을 높였고, 단서를 하나씩 풀어나갈 때마다 옅은 미소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여 길수현을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 복수를 위해 동반자살을 택한 범인을 왜 막지 않았냐는 물음에 “둘 중 살아서 더 나은 사람이 있었냐”고 답해, 베일에 싸인 캐릭터임을 예감케 했다.

결국 마치 미드처럼 계속해서 미궁으로 빠져들며 궁금증을 자극해, 시즌물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실종 느와르M'은 지난 3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결국 특수전담실종팀은 악의 탈을 쓴 검찰 국장을 끝내 끌어내리지 못하고 대중 앞에서는 위선자의 모습으로 개혁을 부르짖는 모습에 치를 떨었다.

이성을 잃고 홍진기(정찬 분)를 총살로 심판한 오대영은 "법 위에 있는 이들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라는 물음에 피해자의 억울한 심정으로 해답을 내렸다.

'실종 느와르M'은 불의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씁쓸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권선징악이라는 다소 통쾌할 수 있는 기존의 툴을 깨고 억울하고 분하지만 썩을대로 썩은 기득권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좌절감을 맛보게 함으로써 앞으로 사회 정의 구현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했다.

한편 방송후 시청자들은 “김강우, 지금껏 없던 새로운 형사 캐릭터의 탄생!”, “길수현에 빠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했어요! 이제 겨우 현실로 돌아올 듯”, “김강우, 시즌2로 돌아와 주실 거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뇌섹남 김강우! 흠잡을 데 없는 팀장님이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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