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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CEO 선임때 현직 회장에 우선권 준다

KB금융, 차기 CEO 선임때 현직 회장에 우선권 준다

등록 2015.02.24 08:26

송정훈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때 현직 회장과 경영진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극심한 내분을 겪었던 KB금융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안정적인 CEO 승계를 위해 지난 석 달 동안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작업을 벌인 끝에 최근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 개선안은 현직 회장의 임기가 끝나기 수개월 전 연임 여부를 본인에게 직접 묻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만약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회장 재직 시절 그룹의 경영 실적과 내부 평가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연임이 가능할 지 여부를 검토한다.

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현직 회장을 최우선 후보로 선정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후보군에서 가능한 배제할 방침이다.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경영 실적"이라며 "경영 실적이 뛰어난 현직 회장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선진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대부분에서 시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의 현직 경영진도 CEO 승계 과정에서 프리미엄을 누리게 된다.

국민은행장, KB국민카드 사장, KB손해보험 사장, KB금융지주 부사장, 국민은행 주요 그룹장 등으로 이뤄지는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들을 1차 후보군에 포함시켜 이들을 차기 회장의 우선적인 후보로 검토할 방침이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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