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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진동 송풍기 작동이 원인

제2롯데월드 진동 송풍기 작동이 원인

등록 2015.01.16 17:34

수정 2015.01.16 17:58

서승범

  기자

기준치 이내···안전에 전혀 이상 없어

제2롯데월드 2층 매장 진동 원인인 공조실 송풍기를 취재진이 직접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제2롯데월드 2층 매장 진동 원인인 공조실 송풍기를 취재진이 직접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롯데건설이 어제 JTBC에서 보도한 제2롯데월드몰 2층 의류매장 바닥 진동 보도와 관련해 가해진 진동은 바닥진동 기준치 이내로 송풍기 작동으로 인한 사소한 진동이라고 해명했다.

롯데건설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박상규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이번 문제시된 구간에 바닥과 경량벽체의 진동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ISO 10137)보다 낮은 기준치로 확인됐다”며 “바닥진동의 원인은 매장 바로 옆 공조실의 송풍기 작동 탓”이라고 전했다.

또 설명회에 참석한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문제가 된 진동은 내가 건물 벽을 주먹으로 톡톡 건드릴 때 생기는 진동보다 작은 수치”라며 “건물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집 냉장고 옆에도 이보다 더 큰 진동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기준치 이내의 진동이지만 입점관계자 및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송풍기가 내장된 공조기의 바닥 방진장치를 고무패드에서 고효율의 스프링마운트로 교체하는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돈이 얼마나 들어가던지 고객·입주자의 불만이라면 해소하려고 한다”며 “조처를 한 후에는 진동이 기존보다 4분에 1에서 5분에 1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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