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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법정관리 협력사 금융당국 여신 특별점검

동부건설 법정관리 협력사 금융당국 여신 특별점검

등록 2015.01.01 17:09

최재영

  기자

동부건설 법정관리 협력사 위험 금융당국 특별점검

동부건설이 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소 협력사로 불똥이 튀고 있다. 동부건설 채권잔액이 중소업체로 집중돼 있어 금융당국이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채권단 점검 결과를 가지고 만기 연장과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필요하면 워크아웃 등 추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동부건설 채권단과 동부건설 거래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현재 금융권 여신이 2618억원에 달한다. 이 중 담보여신은 1064억원, 부담보는 1553억원이다.

금융사별로는 산업은행이 1270억원을 가장 많다. 이어 우리은행(248억원), 외환은행(100억원), 경남은행(90억원) 순이다.

제2금융권 여신도 상당수다. 동부생명이 287억원, 동부화재가 127억원, 신용보증기금이 200억원이다.

동부건설 상거래채권 잔액이 전년도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23개가 집중돼 있어 금융당국은 점검 대상 분류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5억원 이상 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280사, 1981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기업은 주채권은행이 주도하면서 신규자금 지원과 만기연장, 금리 감면 등 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거래 비중이 큰 중소기업은 정상영업이 어려우면 워크아웃을 통한 구조조정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동부건설 거래비중이 적은데도 단순하ㄱ 협력업체라는 이유로 금융거래를 제안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사들이 적립해야할 대손충당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인 동부생명과 동부화재의 자산규모를 고려했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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