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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 충격적 엔딩, “김강우, 진짜 죽었나?”

‘골든 크로스’ 충격적 엔딩, “김강우, 진짜 죽었나?”

등록 2014.06.05 09:30

문용성

  기자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해온 KBS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골든 크로스’ 15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지난회 9.8%로 동시간 드라마 중 2위로 도약한 데 이어 2.1%P 상승과 함께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이번 시청률은 박빙의 선거 방송 사이에서 나온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 날 방송된 ‘골든 크로스’ 15회에서는 서동하를 비롯한 '골든 크로스'를 무너트리기 위한 강도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결국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골든 크로스'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강도윤(김강우 분)의 투쟁은 산산이 조각나고 만다.

이어, 김재갑(이호재 분)의 수행비서 알렉스(김정헌 분)의 총에 맞게 된 강도윤. 바닥으로 쓰러지는 그의 얼굴 위로 살아생전 아버지와 여동생이 함께 한 행복했던 시절과 서동하에 의해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가 살아온 험난한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의 죽음을 지켜보는 마이클 장(엄기준 분)과 서동하의 비열한 미소가 겹치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달았고, 강도윤의 시신을 생매장시킬 때는 더할 나위 없는 긴장감이 고조되며 보는 이들의 아드레날린까지 샘솟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총 20회에서 15회 만에 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하게 됐기 때문이다.

매번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반전 엔딩으로 ‘통수 드라마’로 불리는 ‘골든 크로스’다운 숨겨온 한 방이었다. 이 같은 영화 이상의 놀라운 반전이 선사한 충격은 모든 상황을 리셋시키며, 한층 강력해질 강도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강도윤의 시신 위로 흙을 덮을 때 클로즈업 된 서동하(정보석 분)의 살인마 같은 잔혹한 미소는 보기만 해도 등골 서린 공포를 전달하며, 초절정의 악마 같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강도윤은 흙더미가 떨어질 때 마다 미세하게 떨리는 눈꺼풀과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심장소리로, 보는 이들에게 어쩌면 강도윤이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드러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자신의 앞길에 똥물 튀기지 말라며 골프채를 휘두르는 서동하와 핏발 선 눈빛으로 자신의 목숨을 건 도박을 감행한 강도윤까지, 시청자들을 밀고 당기는 '골든 크로스'의 리듬감은 극의 재미뿐 아니라 다음 16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생각지 못한 역대급 반전 엔딩에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그들은 SNS 등을 통해 "정말 마지막은 숨을 막히게 하네요. 안타깝고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과연 내일은 어떤 결말로 끝날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다. 내일 전개는 어떻게 될까? 작가가 갑 배우가 갑이네", "주얼리 정 연기 봐라~ 악역이지만 진짜 한 대 치고 싶게 악역을 소화한다", "이렇게 배우들 연기에 연출에 스토리전개에 몰입도 있는 드라마 정말 오랜만이다. 최고!", "그래서 김강우는 죽은 거야? 산 거야?", "어제 엔딩 보고 내 심장이 다 쪼그라드는 줄" 등 쏟아지는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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