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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정상화 2조1천억 필요···올해만 6500억 지원해야

STX조선 정상화 2조1천억 필요···올해만 6500억 지원해야

등록 2013.07.01 19:24

김지성

  기자

유동성 위기에 놓인 STX조선해양의 회계법인 정밀 실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채권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그동안 진행한 STX조선 실사 결과를 설명했다.

STX조선을 정상화하려면 이미 지원한 8500억원 외에 올해에만 추가로 6500억원을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가 지원해야 하는 금액은 2017년까지 2조1000억원에 달한다.

회계법인이 채권단에 보고한 내용일 뿐 채권단의 논의 결과, 실제 지원하는 금액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STX조선의 계속기업가치는 약 2조2000억원, 청산가치는 약 1조20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1조원가량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를 살리려면 추가 자금이 들어가더라도 약 1조원이 남는다는 뜻이다.

다만 대규모 무상감자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 내용대로 무상감자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강덕수 STX 회장은 사실상 경영권을 잃게 된다.

STX조선 채권은행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채권단은 이달 내 STX조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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