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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재정지원액 40조 돌파

지난해 공공기관 재정지원액 40조 돌파

등록 2013.06.21 13:26

수정 2013.06.21 17:35

안민

  기자

지난해 정부가 공공기관에 투입한 재정지원액이 40조원을 웃돈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순지원액은 43조5499억원으로 전년의 37조2164억원보다 17.0% 늘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총수입이 541조521억원으로 전년 493조5954억원보다 9.7%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그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총수입은 자체수입을 포함해 정부 지원액에 속하는 출연금, 보조금, 부담금, 이전·부대·사업·위탁·독점 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 순지원액은 정부가 순수하게 예산과 기금을 들여 지원하는 돈으로 이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공공기관의 자체수입 비중은 떨어진다는 의미다.

정부가 2008년부터 공공기관 선진화 작업을 추진해왔는데도 정부 순지원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최근 한국 경제에서 공공부문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지원액 증가율이 높았던 기관은 기초과학연구원이 1391억8000만원으로 전년 74억3000만원에 비해 18.3배로 늘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배, 4.4%로 증가했고, 인천항만공사 381억8000만원으로 5.1배, 한국석유관리원 130억1000만원은 4.6배로 각각 늘었다.

뿐만아니라 일자리·복지 정책 관련 기관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었다.

한국잡월드는 2011년 3억2500만원의 순정부지원액을 받았지만 작년에는 69억원을 받아 21.2배로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에 대한 순지원액은 7135억9000만원에서 1조9319억1000만원으로 2.7배로 증가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에는 1255억1000만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는 194억8000만원이 지원됐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에는 전년보다 21.8% 늘어난 2243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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