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 임원인사···강희석 ‘쓱’ 대표도 겸직

최종수정 2020-10-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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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임기 치른 대표이사 대거 물갈이
이마트·쓱닷컴 단일 대표 체제로 온·오프 통합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겸 SSG.COM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중순 파격적인 인사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는 조직 쇄신을 위해 예년보다 빠른 인사를 발표한 것이다. 2년 이상 임기를 치른 대표이사들이 대거 물러났고, 온라인 쇼핑을 강화하는 방향의 인사가 이뤄졌다.

신세계그룹은 15일자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SSG.COM(쓱닷컴) 대표이사에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COM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를, 이마트24 대표이사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를 내정했다.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도 종료된다.

신세계I&C 대표이사에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전무를,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는 이주희 신세계그룹 전략실 지원총괄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이마트 노재악 부사장보와 형태준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곽정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2년 이상 임기를 치른 대표이사들이 대거 물러났고 임원 수가 이전보다 축소됐다. 임원과 대표이사의 연령대도 낮아졌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 환경 극복과 경영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성 강화 및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온라인 역량 강화 및 온오프 시너지 창출과 조직 효율 제고 및 신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를 위해 각 사별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는 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Metro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조직 문화 본부를 신설해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SSG.COM은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DATA/INFRA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이마트와 SSG.COM은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향후 온오프라인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를 크게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하는 한편, 조직 전반의 효율과 시너지를 제고하도록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인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백화점부문에 대한 정기인사는 예년과 같이 12월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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