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조계현 대표 이끄는 카카오게임즈···퍼블리싱·개발력 갖춘 잠룡

최종수정 2020-08-04 15: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배그·POE·달빛조각사 등 유수 PC·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엑스엘게임즈 인수, 대작 개발력 확보···프렌즈 IP도 강점
2013년 위메이드부터 호흡 맞춘 남궁훈·조계현 투톱 체제
VR·AR 기반 신사업도 모색, 위치기반 게임 출시도 준비 중

하반기 최대 IPO 대어라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돌입했다.

VR, AR 등의 신사업도 모색 중으로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력 강화, 지적재산권 라인업 확보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부터 호흡을 맞춰온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과 개발력을 두루 갖춘 게임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은 지난 2013년 남궁훈 현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인수한 기술 기반 기업 엔진이다. 남궁훈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한게임 창립 멤버 중 한명으로 게임업계 대부로 꼽힌다.

남궁 대표는 엔진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사업을 모색하던 와중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 2015년 말 카카오의 최고게임책임자(CGO)로 영입됐다.

이듬해인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 카카오게임즈로 재편했다. 합병 당시 남궁훈 대표와 더불어 조계현 엔진 부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았고 두 각자 대표체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남궁훈, 조계현 대표는 지난 2013년 위메이드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현재 남궁 대표는 경영 전반과 투자, 신사업부문 등을 총괄한다.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인 퍼블리싱 사업을 맡고 있다.

엔진과 다음게임 합병 이후 1년 7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1월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 사업부문과 통합하면서 현재의 카카오게임즈 체제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과 개발력을 두루 갖춘 게임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대표 유수의 게임들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배틀로얄 장르 열풍을 일으킨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한국 퍼블리싱 업체다. 크래프톤과의 협력을 통해 하반기 MMORPG 엘리온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핵앤 슬러시 게임 열풍을 일으킨 그라인딩 기어게임즈의 ‘패스오브엑자일’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퍼블리싱 작품으로 꼽힌다. 패스오브엑자일을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인기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지난 2018년 8월 엑스엘게임즈에 10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MMORPG ‘달빛조각사’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출시 후 280만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퍼블리싱 뿐만 아니라 자회사를 통한 개발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개발 전문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를 출범,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내재화하고 있다.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카카오프렌즈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캐주얼 게임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엑스엘게임즈 인수로 하드코어 게임 개발력도 갖췄다.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 등의 대작 게임을 개발한 업체다. 송 대표는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개발을 주도한 스타 개발자다.

올 2월부터 하드 코어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갖춘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의 유망 개발사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폭넓은 개발 영역을 구축함과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PC·모바일 게임 라인업 확대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첫 해인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3억원, 101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3년만인 지난해 매출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배 넘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30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3%나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외에 카카오VX, 라이프엠엠오 등의 자회사를 통해 신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VX를 통해 스크린골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기반 골프 예약, 골프용품 브랜드 사업도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VR 및 AR 기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도 선보인 바 있다.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를 통해서는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을 기반의 콘텐츠 사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야외활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프로젝트R’과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한 ‘아키에이지 워크’도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력 강화와 신규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주동일 기자 jdi@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