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노조, 창업주 이상직 의원 조세포탈 등 혐의로 검찰 고발

최종수정 2020-07-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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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M&A 관련 중요사항 발표 긴급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29일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오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이 의원에 대해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불법적으로 사익을 편취한 부분이 있다면 내려놓게 해 이스타항공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 명의의 고발장에서 이 의원이 페이퍼컴퍼니인 이스타홀딩스에 사모펀드를 통한 자금 대여, 선수금 지원 등으로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했다고 적혀있다.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2015년 10월30일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의 아들(66.7%)과 딸(33.3%)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노조는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교묘히 빠져나간 조세포탈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없는 이스타홀딩스가 설립 2개월 만에 자금 100억원을 차입해 이스타항공의 주식을 매입한 배경을 두고선 자금 출처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이와 같은 취지의 탈세제보서를 국세청에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노조는 이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당시 사실상 혼인 관계에 있는 배우자의 재산과 자녀의 재산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 신고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의원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1억원대의 2018년식 포르쉐 마칸 GTS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산 공개 당시 직계비속 재산으로는 4150만원만 신고됐다.

또 이 의원 전 부인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배우자 역할을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근거로 사실상의 혼인 관계가 인정되지만,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 형이 대표인 비디인터내셔널과 비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이 이 의원 차명재산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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