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국체전, 내년 순연 합의

최종수정 2020-07-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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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건의 수용, 향후 개최 예정 5개 시·도 1년씩 연기키로 합의문 서명

3일, 경북(2020년)‧울산(2021년)‧전남(2022년)‧경남(2023년)‧부산(2024년)으로 계획된 전국체전 개최 5개 시‧도가 대회를 1년씩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스마트워크센터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전국체전 개최 5개 시‧도간 대회순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간 상생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최종결정은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과 방역당국의 협의를 거쳐 7월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전국체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중일전쟁 기간과 6.25전쟁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으며, 대회연기는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합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지난달 10일 국무총리에게 구미 전국체전 순연을 건의하고, 25일 차기개최 도시인 울산을 찾아 송철호 시장에게 순연 협조를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아울러,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12일 개최도시 실무회의, 17일 교육‧체육계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5개 시·도 간 역사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제101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구미 등 경북도내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천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러질 예정이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 차기 개최도시의 통 큰 배려와 대승적 결단, 문체부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전국체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대화합과 치유, 위기극복, 그리고 경제 활성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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