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라임펀드’ 투자했다 원금 90% 날렸다

최종수정 2020-03-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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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유보금 등으로 투자···1년만에 12% 수익
이자 빼고 재투자···3개월 만에 라임펀드 환매 중단

에어버스 A321LR. 사진=에어부산 제공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17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항공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했지만 같은해 10월 라임펀드 환매 중단으로 171억원 가량의 투자 손실을 봤다. 원금 손실률은 90%에 육박한다.

에어부산은 영업실적이 흑자를 낸 2010년부터 유보금 등 일부를 금융상품 등에 투자를 해왔다. 라임펀드에는 2018년 7월 처음으로 200억원을 투자했다. 1년 뒤인 지난해 6월에 12%의 수익을 올리고 환매했다.
이후 이자 수익을 제외한 원금 등 450억원을 재투자했지만, 3개월 만에 라임펀드가 환매 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이 중 171억원의 평가 손실을 입었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재무적 투자 내용을 회사 자금운용 관련 사항으로 분류, 이사회 결의를 거치치 않고 결산자료로 보고해 왔다. 하지만 라임펀드 사태로 170억원대의 평가 손실이 발생하자 이사회에 보고했고 후속조취를 취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해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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