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비철강 에너지·소재 M&A 검토”

최종수정 2020-0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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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신년인사회서 언급
“철강 수요 1%대 저성장 예상”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신년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일 “비철강 사업에서 에너지·소재 부문에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새해 사업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포스코는 2018년 7월 최 회장 취임 이후 철강부문 비중을 줄이고 비철강 및 신사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철강과 비철강으로 양분된 사업은 향후 10년 내 철강과 비철강, 신사업 비중을 ‘40:40:20’으로 수익 구조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철강산업은 수요부진 속에 통상 및 환경 등 다양한 이슈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미국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여파, 수요 부진과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감소도 겪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환경 이슈로 인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고민을 떠안았던 한해였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관이 함께 글로벌 통상규제에 적극 대응해 수출 3000만톤 수준을 유지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환경 이슈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 여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쉽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유럽에 이어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으로 확산된 보호무역 조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철강수요는 1%대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영 회장, KG동부제철 이세철 사장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최근 업계에서 제기된 강관사업부 매각과 관련 “모든 사업의 수익성 등을 내부에서 검토한다. 강관사업도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를 넘긴 노사 교섭 상황에 대해선 “이달 21일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집행부가 다시 구성이 됐으니깐 좋은 소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맡은 안 사장은 올해 제철소 사업 총괄 2년차를 맞았다. 그는 경영 소회를 묻는 질문에 “철강 사업이 어렵지만 올해부터 수익성 회복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정우 철강협회장이 철강업계를 대표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훈 기자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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