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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규모 눈사태···스키장 덮쳐 2명 부상

스위스 대규모 눈사태···스키장 덮쳐 2명 부상

등록 2019.12.27 09:33

김선민

  기자

스위스 대규모 눈사태···스키장 덮쳐 2명 부상. 사진=JTBC스위스 대규모 눈사태···스키장 덮쳐 2명 부상. 사진=JTBC

스위스 중부 안데르마트 지역 한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2명이 부상당했다.

26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맞아 많은 사람이 스키를 즐기던 활강 코스에 길이 300m, 폭 60m에 달하는 대형 눈사태가 발생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던 이날 오전 엄청난 양의 눈더미가 스키장으로 밀려 내려왔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스키를 타던 사람들 일부는 갑자기 쓸려 내려온 눈더미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눈 속에 파묻히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가 발생하자 구조당국은 즉시 수색 작업을 벌여 최소 6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눈 속에 갇혀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구조당국은 “추가 실종 신고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며 “눈더미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스트리아 남부 커른텐주(州)에서도 세 차례의 눈사태가 발생해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현재까지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에 걸쳐있는 알프스 산악지역에는 최근 상당한 양의 눈이 내려 최고 5단계 가운데 3단계 수준의 눈사태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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