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전자·현대차 등 ‘지분 10%’ 보유사 100곳 육박

최종수정 2019-10-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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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상 지분 기업 313개사
1년전보다 9곳 늘었지만 지분가치는 8595억원 줄어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며 지분율 10% 이상 기업이 100곳으로 조사됐다. 지분율 5% 이상 기업도 313개사로 지난해보다 9곳이 늘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부터 25일까지 1년동안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사 354곳을 조사한 결과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313개사로 지분가치는 113조8271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 수는 1년전보다 9개사가 늘었으나 지분가치는 8595억원 줄었다. 이중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긴 기업은 98개사로 지난해 3분기 말보다 7곳 늘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10.49%로 지난 2분기말 9.97%에서 0.52%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 지분율 역시 2분기말(9.05%)보다 1.30%포인트 올라 10.35%로 높아졌다. 네이버(11.1%), 현대모비스(11.26%), LG화학(10.28%), SK텔레콤(10.98%) 등 총 30곳의 지분율을 1년새 10% 이상으로 확대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세계(14.37%)였다. 한솔케미칼(14.22%), 만도(14.22%), 대덕전자(14.07%), 한라홀딩스(14%), 동아쏘시오홀딩스(13.99%), 풍산(13.9%), 아세아(13.5%), 코오롱인더스트리(13.46%), LG상사(13.38%), GS건설(13.27%) 등이 상위 10개사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1년새 지분을 5% 이상으로 확대한 기업은 모두 43개사다. 세아제강(8.19%)과 한올바이오파마(8.16%), 위메이드(7.315), 셀트리온(7.10%), 두산밥캣(7.06%), 한샘(6.37%), 진에어(6.31%), NHN(6.15%), SK머티리얼즈(6.09%), 롯데관광개발(5.29%), 오뚜기(5.01%) 순이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기업은 150개사로 나타났다. 대한해운 지분율이 1년전보다 6.74%포인트 늘어난 12.58%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휠라코리아 6.18%포인트, 신세계인터내셔날 6.09%포인트, 효성화학 6.04%포인트 등도 지분율이 6%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반면 넷마블과 쌍용양회, 한화생명, 한진칼, 아이에스동서, 서울반도체, 제주항공, 동국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등 34개사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이후 지분을 처분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이 지분 5%는 유지했지만 주식 매각으로 인해 지분율이 감소한 기업은 109개사였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3.31%에서 올해 7.75%로 5.57%포인트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현대일렉트릭 -5.25%포인트, 풀무원 -5.2%포인트, 메가스터디 -4.56%포인트, 서홍 -4.29%포인트, SK디앤디 -4.26%포인트, 현대건설기계 -4.21%포인트, 리노공업 -4.07%포인트, 코스맥스비티아이 -4.02%포인트, S&TC -3.92%포인트 순이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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