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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 희비···호반산업·효성중공업 약진 눈길

중견건설 희비···호반산업·효성중공업 약진 눈길

등록 2019.07.29 11:00

이수정

  기자

11위~30위까지 중견건설사 지각변동 커효성중공업 16계단···호반산업 12계단 껑충SK·한화건설 등 시평액 늘었지만 순위 밀려

중견건설 희비···호반산업·효성중공업 약진 눈길 기사의 사진

올해 시공평가 순위 집계 결과에 11위~30위까지 중견건설사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우선 지난해까지 9위 자리를 지켰던 SK건설은 11위로 내려앉았다. 한화건설, 반도건설, 한신공영은 한 계단 떨어져 각각 12위, 13위, 16위를 기록했다. 모두 지난해 대비 시평액이 증가했음에도 타 건설사들의 약진으로 상대적 순위가 밀렸다.

반면 효성중공업은 무려 16계단 상승해 22위를 기록했고, 호반산업은 12계단 뛰어올라 21위에 자리를 잡았고, 부영주택은 11계단 올라 15위를 차지했다. 아이앤아이코퍼레이션은 10계단 상승한 24위에 올랐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시공능력평가(이하 시펑)’에 따르면 11~30위 중상위권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크게 약진한 곳은 효성중공업(1조4166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조기공정 진행과 공사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반산업(1조4976억원)은 12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호반산업은 주택과 토목, TBM 등 꾸준한 사업 확장을 약진의 이유로 보고 있다.

올해 11위를 기록한 SK건설은 시평액은 4조2587억원으로 지난해(3조9578억원)보다 늘었지만 여타 건설사들의 약진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화건설 역시 올해 시평액(3조5018억원)은 지난해 2조8623억원으로 상승했지만 순위가 강등됐다.

태영건설은 총 시평액 2조297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14위를 유지했다. 태영건설도 지난해(1조8733억원)보다 시평액이 증가했다.

두산건설(1조4065억원)은 지난해 시평액인 1조6715억원보다 다소 줄어 6계단 미끄러진 23위에 올랐다. 한라(1조3304억원)도 지난해 1조4160억원에 비해 시평액이 줄었으며 8계단 내려온 2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가 있는 금호산업(1조5138억원)은 3계단 뛰어올라 20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동생기업인 시티건설과 계열분리를 마친 중흥토건(1조9014억원)은 지난해 시평총액인 1조4949억원보다 증가했다. 이에 시평순위도 5계단 뛰어오른 17위에 안착했다. 시티건설 평가액 역시 지난해(6397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증가한 8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시티건설 순위는 4계단 오른 47위다.

한편, 지난해 (주)호반과 합병하면서 덩치가 커진 호반건설은 올해 시평순위 10위를 기록하면서 대형건설사 반열에 오르게 됐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시평액은 1조7859억원, 호반건설주택은 2조1619억원이었다. 그러나 합병 이후 올해 호반건설 시평액은 4조4208억원으로 급상승했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주택 준공물량 증가, 합병으로 인한 시평액 규모 증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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