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지주 기여도 신한금투 ‘늘고’ KB증권 ‘줄고’

최종수정 2019-03-05 16: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신한금융투자 3개사 중 유일하게 기여도 늘어
KB증권 실적 부진에 그룹내 순이익 비중 5.83%
하나금융투자 7.18%→6.78%로 소폭 하락

지난해 국내 은행계 증권사 중에서는 신한금융투자의 활약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대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투자가 유일하게 지난해 그룹사 내 당기순이익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은행에 대한 실적 의존도를 줄이고 비은행권에 대한 실적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지주 내 증권사 활약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KB증권,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오히려 지난해 그룹사 내 당기순이익 비중이 축소됐다.

작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4조3955억원으로 금융투자업계 5위의 KB증권은 지난해 2017년 대비 34.19% 줄어든 17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 내 당기순이익 비중도 2017년 8.20%에서 지난해 5.83%로 대폭 축소됐다. KB증권은 2017년 1월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며 그룹내 활약이 눈에 띄었으나 출범 2년차 만에 그룹 내 순이익 비중이 대폭 줄었다.

특히 이 같은 비중 축소는 KB금융지주 순이익이 2017년 3조3114억원에서 2018년 3조689억원으로 축소된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더욱 눈에 띈다. KB증권은 4분기 순이익이 -324억원으로 3분기 584억원에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KB증권 측은 실적부진에 대해 “하반기 국내외 증시침체에 따른 상품운용손실 증가”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2017년 대비 그룹 내 비중이 소폭 축소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3.96% 늘어난 152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금융지주 내 순이익 비중은 2017년 7.18%에서 지난해 6.79%로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며 자기자본 확충에 나선 바 있다. 작년 3월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하나금융투자는 11월에 5000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서며 자본총계가 3조1912억원으로 늘어나 종합금융투자사업 자격을 갖추게 됐다.

반면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해 2513억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대비 18.59%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5067억원으로 전년대비 17.97% 늘었으며 이 중 위탁수수료가 24.10% 늘어난 2719억원, IB수수료는 55.72% 늘어난 59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신한금융지주 그룹사별 당기순이익 비중도 기존 6.83%에서 7.50%로 늘어났다.

신한카드의 경우 카드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그룹사내 비중이 29%에서 16%로 대폭 감소했고 신한캐피탈도 4%에서 3%로 줄었으나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기여도를 소폭 늘린 것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차별적 전략을 통한 그룹의 신성장 창도’를 실행하기 위해 IB부문 영업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상태다.

GIB 및 GMS 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확장했으며 디자털사업본부 내 애자일(Agile) 조직체계를 구현, 퇴직연금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연금팀도 신설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카드뉴스+
기획&탐사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