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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공모주···OLED·반도체 ‘후끈’·대형주 ‘시들’

쏟아지는 공모주···OLED·반도체 ‘후끈’·대형주 ‘시들’

등록 2017.07.23 09:01

이승재

  기자

최근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를 선언이 이어지며 공모주 시장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OLED·반도체 업황이 좋은 흐름을 지속하며 관련 종목들의 상장 러시도 눈에 띄게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대어급으로 분류되던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24개사 가운데 6개 종목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종목은 넷마블게임즈, 호전실업, 유바이오로직스, 에스디생명공학, 제일홀딩스, 아우딘퓨쳐스 등이다.

넷마블게임즈는 2조6600억원에 달하는 공모 규모로 주목 받았으나 현재 주가는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20일 종가는 14만8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등락률은 -5.41%다.

코스닥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제일홀딩스 역시 1만82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2.08% 하락했다. 이외에 유바이오로직스(-17.25%), 아우딘퓨쳐스(-8.65%), 에스디생명공학(-5.0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에 비해 가장 높은 주가 등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경우 덴티움(70.63%)이었으며 코스닥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210.00%)다. 반면 호전실업은 -15.80%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낮았다. 코스닥의 경우 피씨엘이 -21.7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IPO시장에서는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현상도 확인됐다. 신규 상장기업 가운데 반도체·OLED 관련 기업은 서플러스글로벌, 에프엔에스테크, 코미코, 이엘피, 와이엠티, 하나머티리얼즈, 필옵틱스, 브이원텍, 힘스 등 9곳에 달했다.

반도체·OLED 업황 호조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자 관련 부품업체들도 덩달아 호황기를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총 8곳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당 기업은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주가를 형성한 상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139.17%로 가장 높은 공모가 대비 등락률을 기록했으며 와이엠티(127.62%), 코미코(97.31%), 힘스(65.00%), 브이원텍(58.19%)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확대, 기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에 상장을 고려하던 기업들이 기업공개 추진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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