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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여름 휴가철 특수 겨냥 ‘정기 세일’ 돌입

유통업계, 여름 휴가철 특수 겨냥 ‘정기 세일’ 돌입

등록 2017.06.25 15:19

안민

  기자

사진=현대백화점사진=현대백화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철 특수를 겨냥해 백화점이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특히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복안으로 예년보다 세일 참가 품목과 물량을 대폭 늘리고, 고급 리조트 숙박권부터 휴가 지원금, 신형 자동차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여름 휴가'를 주제로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1∼23일 비치웨어 매출은 10.1%, 선글라스 매출은 20.7% 신장하는 등 휴가 관련 제품 판매가 6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롯데는 세일기간 전 점포에서 '바이어 추천 빅 세일 상품전'을 열고 점포별로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K2, 나이키, 샘소나이트, 슈페리어, 소다, 폴햄 등 총 85개 브랜드의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 톰포드, 랑방, 발렌시아가, 폴리스 등 다양한 선글라스 상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한편, 33개 점포에서 아레나, 엘르,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세일기간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억원 상당의 '롯데리조트속초' 10년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으로 롯데 상품권(500만 원)을 모두 증정한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정기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 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선글라스·샌들·비치웨어·모자 등 휴가철 아이템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특히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레이밴·생로랑·보테가 베네타 등 2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하고, DKNY·일레븐티·코에보 등 20여개 남성 수입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Bon Voyage 트래블 패키지'를 통해 샘소나이트·만다리나덕·리틀파머스 등의 가방 브랜드와 탠디·벤투로소 등의 신발 브랜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9일부터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여성캐주얼 대표브랜드 'LAP'와 손잡고 '럭키 박스'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럭키박스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LAP 의류와 화장품 박스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로, 백화점 측은 여름철 필요한 패션 및 화장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본점에서 신관 5층 이벤트 홀에서 '홈 바캉스&스마트 가전 페어'를 통해 다이슨, 이나다훼미리, 삼성, LG 등 대형 가전 브랜드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에서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에스콰이아, 텐디, 아사히 컬렉션 등 신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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