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상장 러시’

최종수정 2016-06-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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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 조달 용이한 장점
녹십자랩셀·에스티팜 23일 상장
올해 최대 10곳 상장 가능할 듯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국내 제약사들의 ‘상장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녹십자랩셀과 에스티팜의 상장이 예정된 가운데 올해 10곳 이상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비상장 제약사들은 상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금 조달 때문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는데 이때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막대한 투자를 하게 된다.

특히 제약업계는 제조업 등 다른 업계에 비해 신약개발 등을 위한 R&D에 비용이 많이 든다. 비상장 제약사에게는 상장이 회사 규모를 늘리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 되는 셈이다. 또 지난해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성과로 제약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 기회에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실제로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상장하는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최대 1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녹십자의 자회사 녹십자랩셀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팜의 상장이 확정됐다. 두 회사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에스티팜과 녹십자랩셀 모두 희망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녹십자랩셀은 370억원의 공모자금 중 270억원을 R&D에 사용할 예정이며 에스티팜은 1352억원의 공모자금 중 600억원을 생산 능력 확보와 생산시설 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J헬스케어도 상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 5개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1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J헬스케어도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한다는 방침을 설정했다. 특히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 의약품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R&D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동구바이오제약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연내 상장한다는 계획이며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은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상장 대열에 합류했으며 신라젠을 비롯한 싸이토젠, 파멥신 등의 바이오업체 들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산업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크게 늘고 제약사들도 상장을 고려하면서 상장 열풍이 불고 있다. 앞으로도 제약업계의 상장 러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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