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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카드 주식 전량 매입···금융지주 전환 포석

삼성생명, 삼성카드 주식 전량 매입···금융지주 전환 포석

등록 2016.01.28 15:20

이지영

  기자

지분 37.45% 1조3000억원 규모삼성증권 지분 매입땐 지주사 전환 OK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1조3000억원 규모 37.45%(4339만3170주)를 전량 인수하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그룹이 삼성카드를 매각한다는 설이 꾸준하게 돌았지만, 결국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논란은 일단락 됏다.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금융계열사 지분 30%이상을 확보하거나 1대주주가 돼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을 34.41% 보유하고 있으나 1대주주는 삼성전자다. 따라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 지분 총 71.8%로 삼성카드 최대 주주에 올라선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삼성전기(441만6619주)와 삼성물산(294만2088주), 삼성중공업(3만8261주)이 보유한 주식 총739만6968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은 기존 28.02%에서 34.41%로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밟아야 하는 수순”이며 “삼성화재의 경우, 자사주를 포함하면 30% 이상 확보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증권만 지분 요건을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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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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