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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정책질의 2일차, 역사교과서 공방으로 또 과열

예산안 정책질의 2일차, 역사교과서 공방으로 또 과열

등록 2015.10.29 13:32

이창희

  기자

野 “개가 짖어도 이렇지는 않아”, 與 “심의는 심의대로 해야”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교육부 예산과 관련한 예비비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29일에도 자료 제출 문제로 각을 세웠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는 역사교과서 예비비 44억원을 둘러싸고 정부를 압박하는 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당 간의 공방이 이어졌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료 제출과 관련해 “안되면 안된다고 얘기를 하거나 전화라도 해야 하지 않나”라며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겨냥하고 나섰다.

이어 “오늘 회의 속개하기 전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동네 개가 짖어도 이렇게는 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김재경 예결위원장에게 자료 제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날 출석한 장관들의 이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44억짜리 예비비로 정회까지 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가 되지 않기 위해 (자료 요구를) 자제해달라”고 맞받았다.

같은 당 이노근 의원 역시 “자료요구건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예산 심의는 심의대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정부 측에 오전까지 자료 제출을 촉구하면서 사태가 수그러들었으나 야당에서 ‘교육부 비밀 TF’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시금 공방이 불붙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문건 파쇄하고 얼굴 가리고 문을 걸어잠그고, 대체 왜 그러는가”라며 “무엇이 ‘털리면 큰일난다’고 하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TF를 만든 게 아니라 기존 팀을 보강한 것”이라며 “자료 만들고 대안 구상하는 데는 그 인원도 사실 부족하다고 해서 인원을 차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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