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최병오·정영훈’ 수장들 골프웨어에 함박웃음

최종수정 2015-08-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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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접목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 공략 적중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박순호 회장의 세정, 최병오 회장의 패션그룹형지, 정영훈 사장의 케이투코리아가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의 성장세에 미소를 짓고 있다.

이들 패션, 아웃도어 업체들은 업계의 불황 및 역성장을 타개하기 위해 차세대 먹거리로 골프웨어를 지목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브랜드를 론칭, 운영하고 있다.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여세를 몰아 하반기까지 매장을 확대하고 브랜드를 더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매출액과 매장수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30~40대 젊은 골프 인구들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가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골프웨어는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한 디자인을 접목하고, 감각적인 캐릭터 및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3040세대를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8월 내놓은 와이드앵글이다. 와이드앵글은 론칭 한 달 만에 5개 매장이 매출 1억원을 돌파했고 두 달 만인 지난해 11월 말에는 매출 2억원 매장까지 등장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50억원을 넘어섰다. 매장수도 브랜드 론칭 1년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빠른 시장 진입과 매장 확대는 'From SCANDINAVIA’을 콘셉트로 북유럽 감성을 표방하며 3040젊은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집중 공략했다”며 “원색, 화려한 컬러로 올드했던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감각적인 컬러,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며 차별화를 둔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와이드앵글에서 의류를 후원하는 박인비, 고진영 선수가 각각 LPGA 4승, KLPGA 3승을 거둔 데다 최근 브리티시 오픈 1,2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확대했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와이드앵글은 하반기 전국 140개 매장 오픈, 매출 400억원에 올해 최종 매출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3월 선보인 까스텔바쟉도 성장세가 높다. 이 브랜드는 최 회장이 직접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거나 매출 1억원 돌파 기념식을 여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까스텔바쟉의 매장수는 8월 12일 현재 60개이며 8월 말 기준으로 8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까스텔바쟉은 지난 4월 브랜드 론칭 한달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한 매장이 나왔고 5월에는 전국 34개 매장의 일 매출이 1억2100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골프 비수기로 알려져 있는 지난 7월에도 매출 목표의 120%를 달성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까스텔바쟉이 올해 초 론칭과 동시에 빠르게 안착한 것은 ‘젊은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아트 골프웨어’의 남다른 콘셉트가 고객들에게 소구됐기 때문”이라며 “프랑스 디자이너 ‘까스텔바쟉’의 콘셉트를 적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3040 젊은 골프족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순호 세정 회장이 지난해 9월 론칭한 헤리토리 골프도 시장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숍인숍 형태로 세정의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의 매장에 입점하기 때문에 브랜드 볼륨 자체가 경쟁사에 비해 크지 않지만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헤리토리 골프는 지난해 하반기 웰메이드에 입점하며 하반기에만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의 콘셉트에 충실한 아우터, 다운 등의 상품을 출시해 브랜드를 알리면서 제품 라인 및 유통망을 확대해 100억원대 매출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세정 관계자는 “유통브랜드 웰메이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다른 입점 브랜드의 캐주얼, 수트,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으며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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