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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전통시장과 새로운 상생 도모···‘스타상품’ 발굴 나서

신세계, 전통시장과 새로운 상생 도모···‘스타상품’ 발굴 나서

등록 2015.04.07 19:13

정혜인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우수상품페어를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2홀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 날인 7일 오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 이정희 국회의원, 신세계그룹 김해성 사장 등이 맛집 박람회장을 돌며 심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우수상품페어를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2홀에서 개최한다. 행사 첫 날인 7일 오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 이정희 국회의원, 신세계그룹 김해성 사장 등이 맛집 박람회장을 돌며 심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그룹이 ‘순희네 빈대떡’에 이어 전통시장 스타상품 발굴에 나섰다.

주요내용은 상품 발굴부터 상품화, 시장 확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3단계로 구분해 전통시장 먹거리를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고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전시하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70개 점포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나서 빈대떡, 떡볶이, 족발 등 100여 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맛을 시연했다.

유명 요리사, 식품영양학 교수 등 식품 전문가, 유통학과 교수 등 시장 전문가, 한국소비자원, 녹색소비자연대 등 소비자 단체는 물론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상품성, 시장성,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우수상품을 선정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행사를 통해 선정된 상품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품개발 및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은 신세계 푸드의 식품 R&D센터를 중심으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의 우수 바이어와 상품개발자들로 TF팀이 해당 상품의 상인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상품의 컨셉 등이 결정되면 브랜드 기획,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내/외부 품평회 등 검증을 거쳐 올 연말께 최종 상품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전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상품성이 검증되면, 마지막 단계인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이마트의 기존 해외 수출망과 올 연말 오픈 예정인 베트남 이마트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 CSR사무국장 부사장은 “지난해 광장시장의 순희네 빈대떡과 함께 공동상품화를 진행한 제품이 연 매출 15억원 가량 올렸다”며 “이번 행사 제품 중 20여개를 발굴해 브랜드 상품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이와 같이 상생을 위한 대기업의 시도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오늘 본 가능성에 대해 서민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례로 이야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런 시도를 통해 전통시장의 상품 경쟁력이 높아져 더 많은 소비자가 찾게 돼 궁극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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