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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보다 금융당국 신뢰도 훨씬 낮아···‘최하위’ 기록

금융사보다 금융당국 신뢰도 훨씬 낮아···‘최하위’ 기록

등록 2014.09.23 16:48

이나영

  기자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사보다 금융당국을 더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은 ‘KIF 금융신뢰지수’를 개발해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금융신뢰지수가 89.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해 이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이면 중립적이며, 100보다 크면 긍정적 답변이, 100보다 적으면 부정적 답변이 많다는 뜻이다.

9개 항목으로 영역을 나눠 신뢰지수를 측정한 결과, 금융감독기관과 소비자보호 부문의 신뢰가 특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독기관의 효율성에 대한 신뢰지수는 61.3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감독기관이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63.2%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감독기관의 소비자보호 노력에 관해서도 부정적 응답이 54.0%를 차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금융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이유는 최근 KB사태, 정보유출, 불완전판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사 현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감독체계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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