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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양가 너무 올랐다"...3.3㎡당 3000만원 넘는 서울 자치구 15곳

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가 너무 올랐다"...3.3㎡당 3000만원 넘는 서울 자치구 15곳

등록 2024.02.18 16:55

서승범

  기자

평당 4000만원 넘는 곳도 5곳강남, 서초 분양 시 더 오를 듯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장귀용 기자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장귀용 기자

최근 몇 년간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서울 15곳의 자치구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구는 3.3㎡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18일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등 7곳은 지난해 분양이 전무해 집계에서 제외됐다.

민간 아파트가 분양된 자치구 중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4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4436만원), 양천구(4319만원), 광진구(4185만원), 동작구(41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동구(3976만원)는 4000만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3632만원), 송파구(3598만원)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성북구(3507만원), 서대문구(3502만원), 영등포구(3391만원), 동대문구(3363만원), 강동구(3260만원), 관악구(3143만원), 강북구(3078만원) 등도 3000만원을 상회했다.

은평구(2628만원), 도봉구(2685만원), 구로구(2941만원) 등 3개 구의 분양가는 2000만원대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강남구, 서초구 등에서 분양이 있었다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753만원에 이른다. 3.3㎡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어 화제가 된 서울 광진구의 '포제스 한강'과 역대 분양 승인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영향이다.

최근 몇 년간 분양가 상승세는 가팔라진 모양새다. 2020년 평당 2646만원, 2021년 평당 2799만원을 기록했던 서울 분양가가, 2022년부터 3476만원으로 크게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도 공사비, 인권비 등의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본부장은 "모든 그렇듯 올리는 건 쉽지만 내리는 건 어렵다. 주변 시세가 이미 크게 오른 상황인 데다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값 부담이 더해진 만큼 분양가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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