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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대내외 경제 여건 녹록지 않아···막중한 책임감"

금융 금융일반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대내외 경제 여건 녹록지 않아···막중한 책임감"

등록 2024.02.13 10:31

한재희

  기자

13일 금통위원으로 취임···임기 2027년 4월

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 사진=한국은행 제공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 사진=한국은행 제공

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이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황 금통위원은 13일 취임사를 통해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은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저출생 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은 여러 구조적 문제도 산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1년생인 황 금통위원은 부산 대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외환제도혁신팀장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지냈다.

황 위원은 이달 22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 본회의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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