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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달라진 GM의 위상···올해도 '신차효과' 풀악셀

산업 자동차

달라진 GM의 위상···올해도 '신차효과' 풀악셀

등록 2024.02.05 07:05

김다정

  기자

'턴어라운드' GM 한국사업장, 지난해 46만8059대 판매한국 시장에 커지는 관심···올해 전기차 포함 신차 4종 출격세일즈·서비스 확대···"성공적인 수출성과···내실 다질 때"

제너럴 모터스 2024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사진=GM 제공제너럴 모터스 2024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 사진=GM 제공

올해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해 쉐보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기록할 만한 판매성장을 이뤄낸 GM은 올해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한국 시장 담금질에 들어갔다.

GM은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함께 올해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윤명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GM 한국사업장 최고 리더십이 참석한 가운데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다.

아민 사장은 "지난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1%, 86%의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이뤘는데 이처럼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GM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에게 최고의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GM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출 수 있는 독보적인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올해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릭부터 콜로라도까지···올해 신차 4종 출격 대기
지난해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내수 3만8755대, 수출 42만9304대 등 총 46만8059대를 판매하며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무려 88.5% 뛰었다.

GM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50만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해 한국사업장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헥터 사장은 "지난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승용차 수출 1·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고용창출과 수출 생태계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GM 한국사업장은 확실히 해외 판매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으나 내수에서는 3만대 판매에 그쳐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올해부터 트랙스의 신차효과도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M은 신차 4종을 출시해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상반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GM은 신차 4종을 출시해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GM 제공GM은 신차 4종을 출시해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GM 제공

특히 이번에는 전기차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2종을 시작으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 확대한다.

헥터 사장은 "성공적으로 수출 시장에 진입했으나 내수도 그만큼 중요하다"며 "입지를 키워나가야 하기 때문에 신차 4종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소비심리 위축과 관련해서는 "수요 감소는 현실"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전동화 미래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세그먼트별로 수요 트렌드가 다른데, 독보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고급 전기차종에서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답하는 (왼쪽부터) GM 한국사업장의 윤명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헥터 비자레알 사장 겸 CEO,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GM 제공질의응답에 답하는 (왼쪽부터) GM 한국사업장의 윤명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헥터 비자레알 사장 겸 CEO,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사진=GM 제공

다양한 고객 경험 확대···"충분한 구매 가치 제공"
GM은 올해 전기차·신차 출시뿐 아니라 세일즈·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온스타 서비스 도입 ▲7월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 서비스 확대 등이 있다.

연면적 2만3556㎡의 규모로 서울 양평동에 7월 오픈하는 서울 서비스센터에서는 차량 정비에서 제품 경험,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동서울 서비스센터와 원주 서비스센터도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고객의 디지털 고객경험 확대를 위한 온스타 서비스는 상반기 국내 출시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모델에 온스타 적용된다. 모바일 앱을 통한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OTA 등을 시작으로 확장된 디지털 경험 제공한다.

지난해 3월 론칭한 부품 판매 서비스 ACDelco는 현재 13개차 수입차 브랜드에 한한 서비스 제공 범위를 올해 국산 브랜드까지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매 채널 확대도 추진한다.

구스타보 부사장은 "우리는 GM만의 뛰어난 안전성과 탁월한 주행 성능에 기반해, 다양한 선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차량들을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충분한 구매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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