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이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150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3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줄었다. 순이익은 223억원으로 81.8% 감소했다.
4분기 영업손익도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87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4% 줄었고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0% 줄었다.
회사측은 "지난 4분기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노바백스 변이 대응 백신공급,
독감 백신 재개 및 대상포진 백신 호조로 매출감소분 일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256억원에서 이듬해 9290억원으로 크게 뛰었으나 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 사업 축소 영향으로 2022년 4567억원을 기록, 5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영업이익도 2020년 377억원에서 2021년 4742억원으로 1157.54% 늘었으나 이듬해 75.75% 줄었다.
지난 3분기 실적이 반짝 개선되기도 했지만 4분기부터 다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상반기까지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 영업이익 609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보다 185.30%나 성장한 수치다.
매출액은 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93% 성장했다.
이는 파트너사인 노바백스와의 CMO 사업 종료에 따른 정산금 유입,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 재개 및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매출 호조 등의 영향이 있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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