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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4영업일 만에 1조원 몰렸다

금융 금융일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4영업일 만에 1조원 몰렸다

등록 2024.01.14 18:02

수정 2024.01.15 07:15

이지숙

  기자

5657명이 총 1조307억원 규모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완료된 차주 16명···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 약 337만원

그래픽=금융위원회 제공그래픽=금융위원회 제공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초기부터 금융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누적 기준 약 9만6000명의 차주가 대출비교 플랫폼 및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했다.

9만6000명의 차주 중 3만8000명이 여러 금융회사의 신규 대출 상품 조건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금융회사 앱을 통해 신규 대출 신청 단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며, 대출 신청이 완료된 신규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차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이후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에 약 2~7영업일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으로, 해당 대출 규모는 약 162억원이다. 대출 약정에 따라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16명이며, 대출 규모는 36억원 수준이다.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p이며,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금융회사 및 대출비교 플랫폼 등 참여기관과 함께 시스템 테스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서민·실수요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될 경우,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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