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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초대형 IB' 두고 엇갈린 대신·키움···"신속 추진 vs "시기상조"

증권 증권일반

'초대형 IB' 두고 엇갈린 대신·키움···"신속 추진 vs "시기상조"

등록 2024.01.03 18:11

수정 2024.01.03 18:13

안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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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신년인사회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신년인사회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 '초대형 IB'으로의 도약 계획에 대해 엇갈린 답변을 내놨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는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초대형 IB으로의 도약을 묻자 "종투사 진입 이후 초대형 IB까지 여건이 되는 한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려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과 초대형 증권사로의 진출을 올해 목표로 선언했다. 종투사 진입을 넘어 초대형 IB로의 도약까지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에 오익근 대표는 자기자본 4조원 달성에 대해 "여러가지 재무적인 수단을 통하면 어느정도 가능한 숫자라고 판단했다"며 "결국은 영업 실적인데, 실적이 뒷받침 되면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자산 재평가까지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반면 엄주성 키움증권 신임 대표는 초대형 IB 인가 계획에 대해 "추이를 좀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는 신청하더라도 승인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 라덕연발 주가조작 사건 연루에 이어 10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인한 대량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영풍제지 사태로 4000억원 이상의 미수금을 최종 손실로 인식했다. 여기에 키움증권은 리스크 관리를 통한 투자자 신뢰 회복도 당면 과제다.

엄 사장은 "연초에 있었던 차액결제거래(CFD) 사건의 마무리와 영풍제지 사태 역시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대형 IB인가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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