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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급대란 막는다"···국토부 장·차관 주택전문가 전면 배치

부동산 부동산일반

"공급대란 막는다"···국토부 장·차관 주택전문가 전면 배치

등록 2023.12.27 18:32

주현철

  기자

요직 두루 거친 주택정책 전문 정통 관료 출신 포진박상우 장관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 사다리 복원할 것"

박상우 국토부장관. 사진= 국토부 제공박상우 국토부장관. 사진= 국토부 제공

국내 주택시장이 긴 부진에 빠지자 정부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차관에 주택전문가를 전면 배치했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제1차관에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이 선임됐다. 국토부 1차관은 주택·토지·건설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진 신임 1차관은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을 역임한 뒤 2017년부터 공공주택추진단장, 주거복지정책관, 항공정책관을 지냈다.

이후 대변인으로 일한 뒤 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표부 파견을 다녀왔다. 복귀한 뒤에는 국토부 토지정책관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일한 뒤 지난 8월 주택토지실장을 역임했다.

이로써 국토부 장관과 1차관 자리 모두 정통 관료 출신 주택·토지정책 전문가로 포진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권도엽 전 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의 관료 출신 장관이기도하다.

박 장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 박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이념이 아닌 현실과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 이후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 건설주택포럼 회장, LH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만큼 주택정책 분야에서 전문성과 식견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2년 주택토지실장으로 일하면서는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적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주택 3법'을 추진하는 등 주택시장 침체기에 정상화 대책을 다수 내놓기도 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주거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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