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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家, 계열사 주식 2.6조원 매각···"상속세 납부용"

산업 재계

삼성家, 계열사 주식 2.6조원 매각···"상속세 납부용"

등록 2023.11.05 17:18

임재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를 마련하고자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원어치를 처분한다.

5일 연합뉴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으로, 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최근 거래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지분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이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이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이 5640억원이다.

이부진 사장은 같은 날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 매각 금액은 총 4993억원이다.

세 사람이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 평가 가치는 총 2조5754억원 규모다.

한편,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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