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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 매출 성장세 '주춤'···3분기 적자 규모는 '역대 최소'

산업 에너지·화학

SK온, 매출 성장세 '주춤'···3분기 적자 규모는 '역대 최소'

등록 2023.11.03 10:09

수정 2023.11.03 13:09

김현호

  기자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매출 성장세 멈춰영업손실은 861억원···AMPC 효과 '톡톡'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전경. 그래픽=박혜수 기자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전경. 그래픽=박혜수 기자

SK온이 3분기 3조원 대 초반의 매출을 올렸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매출 성장세가 처음으로 멈췄다. 영업손익은 여전히 적자를 보였으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수혜 금액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온이 3분기 3조1727억원의 매출과 8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6% 증가했고 적자 규모는 485억원 줄였다. 이번 분기 적자 폭은 역대 최소치다. 사측은 "수익성은 북미 공장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개선에 따른 생산성 개선 및 AMPC 효과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에 처음 반영하기 시작한 AMPC 금액은 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합산액(167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은 현지에서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한 기업에 배터리 셀 기준 kWh당 35달러, 모듈 KWh당 10달러로 총 45달러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매출 성장세는 꺾였다. SK온 매출 성장세는 출범 이후 6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으나 이번 분기에는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향후 배터리 사업 업황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단기적 둔화 및 메탈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AMPC 수혜 증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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